토요일 아침에 내가 체험한 신성의 방문은 월요일 날 직장으로 차를 몰고 갈 때까지도 내 마음 속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었다. 일주일 후로 약속된 신성한 어머니의 돌아오심이 나를 전율케 하며 긴장시켰다. 앞으로 닷새 후 모든 어머니들의 어머니는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낼까?
나는 신성의 방문을 대비해 목요일과 금요일에 단식할 것을 결심했다. 신성은 정말로 다시 나타날까? 나의 마음은 그 주 내내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나는 일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 주에 내게 주어진 일은 새로운 전신주를 묻을 구덩이를 손으로 파는 작업뿐이었다. 굴착 바와 삽으로 땅을 파다보면 몇 시간이 흘러갔다. 나는 일하는 동안에도 명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침내 금요일 오후가 되었다. 집으로 차를 몰고 오다가 나는 그곳의 한 지방 극장에서 '베르나데트의 노래'가 상영되고 있는 걸 알았다. 나는 그 영화가 보고 싶었다. 영화가 참 좋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성모의 방문에 대한 영화였다. 성모는 프랑스의 루르데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베르나데트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에게 나타난다. 나는 와싱턴 산에 있을 때 루르데의 기적에 대한 유명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다. 나는 그걸 영화로도 무척 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다음 주 언젠가 시간을 내어 극장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지금 이 시기에 산타 바바라에서 그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내게 임한 성스러운 어머니의 출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다.
수년 동안의 명상 속에서 영안이 나타나곤 했는데, 그것은 요가난다가 묘사한 모습 그대로 였다. 먼저 황금빛 링이 나의 내적 환영의 막 위에 나타난다. 다음은, 짙은 청자색이 그 중심에 나타난다. 그것은 마치 일몰 뒤에 우주를 깊이 들여다 보는 것 같다. 그러고 나서 하나의 별이 저 멀리 내적인 공간 속에 나타난다. 그 별의 주위에는 장밋빛 색조가 드리워져 있다. 일단 내적인 차원 터널이 현현하면 그것은 눈을 감으나 뜨나 눈앞에 계속 남아 있다.
그것이 완전히 현현하면 깊은 집중 상태에서 무지개 빛 터널 속으로 움직여 들어가 볼 수 있다. 이것의 목적은 우리의 혼을 해방하여 무지개 빛 통로를 따라 그리스도, 스스로 있는 자에게로 가는 것이다. 황금빛 링을 통과한다는 것은 사실상 내적인 차원 상에서 우리 자신의 가슴 센터를 통과하는 것이다. 황금빛 터널은 점차 넓어지면서 밝은 녹색으로 변하고 다음에는 푸른 빛으로, 마지막에는 보라색과 장미색으로 변한다. 아데프트가 천상의 성소로 다가가면 그 작은 별은 이글거리는 대 중앙 태양, 그리스도의 몸, 모든 이미지들의 투사자가 된다.
내적인 우주 왕국을 통과한 자는 이제 대 중앙 태양, 천상 왕국의 위대한 센터로 여행할 기회를 갖게 된다. 만일 터널의 끝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을 꿰뚫는데 성공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 의식을 얻게 되고 그리스도의 몸과 연결되게 된다. 그리고 이 성취를 넘어서면 거기에 사랑과 기쁨, 평화로 맥동치는 영원한 무시無時의 근원적 바다를 품고 있는 비현현의 영 어머니-아버지, 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 우주의식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 속에서 탄생한 천상의 천사들은 우리를 데리고 위대한 센터, 천상의 왕국으로 여행한다. 거기에서 인간의 에고 중심적인 자아의식은 불사의 천사들과 연결되어 그리스도 의식 속으로 들어간다.
그 궁극적 목표는 깊은 헌신과 명상, 그리고 신과 인류에 대한 봉사를 통하여 성취될 수 있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에게 이를 자가 없다."고 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처럼. 여기서 그리스도는 빛의 최초 창조, 모든 이미지들의 투사자, 창조자이다. 그리스도, 아들, 투사자는 확장해가는 창조의 천체에 이르는 유일한 문이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말은 머리 위에 있는 왕관 차크라 센터의 열림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광대한 내적 공간에 대한 탐구를 통해서 신성한 영 어머니-아버지, 스스로 있는 자의 영원한 거소에 이르는 우주의 문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이제 최선을 다해서 대 중앙 태양의 위대한 센터를 향한 나의 첫 여행과 귀환 과정을 묘사해 보려고 한다. 이 상태에서 모든 호흡이 그치고 심장의 박동이 멈추었다. 육체는 불사의 천사들의 힘으로 시공 속에 매달린 채 새로이 세례를 받고 이제 그리스도 의식을 지니게 된 거듭난 인간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자유를 향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육체의 구속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빛, 영원한 근원적 대양, 우주 의식 속으로의 여행이다.
금요일 밤 나는 기대감 속에 새벽이 동터오길 기다리며 짧은 명상을 마쳤다. 나는 조용히 기도했다. "주여, 당신의 뜻이라면 내가 나온 곳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소서. 이곳에서 나는 이방인입니다. 내게는 얘기할 사람도 없고 나를 이해해줄 사람도 없습니다. 당신의 뜻이라면 내게 힘을 주시어 앞으로 계속 여행해 갈 수 있도록 해주소서.“
요가난다는 우리에게 나침반을 사용하여 우리가 어디에 있든 얼굴을 항상 동쪽 방향을 향한 채 명상하도록 했다. 우리는 또한 지구의 자류가 남쪽에서 북쪽,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른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러므로 잠을 잘 때 머리는 동쪽이나 남쪽으로 두어야 한다. 그것은 자류의 압력으로 몸의 하부에 있는 독소들이 머리 쪽으로 밀려오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요가난다는 머리를 북쪽에 둔 채 자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었다. 그에 말에 의하면 북쪽은 진보된 혼들이 최종적인 임종 시, 육체를 떠나기로 결심할 때 사용되는 방위라고 한다.
나는 명상할 때 항상 얼굴을 동쪽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나는 침대 머리맡에 베개를 놓고 전통적인 연화좌 자세로 앉았다. 혀는 위로 말아올려 케차리 무드라를 하고 빛의 순환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나는 앉자마자 섬세한 조율이 이루어지는 걸 감지했다. 그리고 즉시 내면의 차원 터널이 너울거리는 걸 느꼈다. 오늘 나의 목표는 완벽한 집중 상태에서 108번의 빛 순환을 성취하는 것이다.
나는 108 염주를 가지고 한 번 호흡할 때마다 하나 씩 손으로 돌렸다. 나는 완벽한 순환을 수행하고 있었다. 매번 호흡할 때마다 무지개 빛이 나의 내적 환영에 나타났다. 최종 목표에 가까워 오면서 나는 모든 시간 감각을 상실했다. 108번의 순환에 거의 이르고 있을 때였다. 나는 다시 그 놀라운 존재가 나의 왼편으로부터 내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오 어머니 신성이여, 당신이 돌아오셨군요."
신성의 응답에 나는 더욱 고요해졌다. 나는 명상을 계속했다. 이제 앞으로 다섯 번만 더 하면 목표에 이르게 된다. 나는 스피리추얼계에서 뭔가 두려운 일이 내게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의 믿음에 대한 테스트일까?
나의 밑에서 엄청나고 강렬한 에너지가 생성되어 올라오고 있다. 신성한 어머니의 이미지가 다시 나의 왼쪽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녀는 지구의 중심으로 향하듯 아래로 움직이고 있다. 그녀가 팔을 위로 굽어 올리자 저 깊은 밑에서부터 불꽃이 이글거리며 솟구쳐 올라 내 주위를 삼킨다. 화염과 에너지의 힘이 내 척추 끝에 집중된다. 그것들이 내 몸을 관통하며 박동하는 나의 심장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말씀 하소서, 어머니. 저는 불꽃을 통해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당신은 들어올린 팔로 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당신의 아들을 받아 주소서, 나의 주여! 신성한 어머니가 나를 아버지께로 인도 하고 있다.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건네는 것처럼.
나의 척추가 빳빳해지고 있다. 머리가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어깨 뒤로 젖혀진다. 호흡이 폐로부터 추방된다. 나는 숨을 쉴 수 없다. 그 일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이제 불꽃들이 훨씬 더 높이 솟구치고 있다.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직 조복할 뿐이다. 나는 그분의 에너지에 붙잡혀 있다. 나는 나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나의 머리가 이제는 가능한 뒤로 힘껏 젖혀져 있다. 나는 바로 위를 쳐다보고 있다.
내 앞에 다시 그 거대한 광휘를 발하는 구가 있다. 그것이 나를 향해 바로 돌진해 오고 있다! 예의 그 놀라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는 마치 내부와 외부 모든 곳으로부터 오는 듯 하다. "나의 아들아, 오늘 죽어서 나와 함께 갈 준비가 돼 있는가?"
나는 대답해야만 한다. 얼마나 많은 욕망들이 나를 가로막는가? 세속적인 것들에 나는 얼마나 많이 집착하고 있는가? 그렇다. 나는 주저함 없이 곧바로 말할 수 있다. 나의 상념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들이 나를 향해 크게 외친다. "예, 아버지, 저는 죽어서 당신과 떠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당신만을 원할 뿐! 오직 당신뿐!" 이 밑으로부터 올라온 빛나는 불꽃들, 그것들은 어머니의 힘을 상징한다. 그것은 나를 관통해 찬란한 백광, 그리스도의 얼굴과 몸, 스스로 있는 자를 향해 올라간다!
오, 아버지 저의 대답에 만족하십니까? 저의 대답이 옳은 것입니까? 나는 망설임이 없었다. 내면에서 어떤 두려움도 일지 않았다. 나는 죽을 것이다. 그리고 시공 속에서, 모든 창조 속에서 그 어떤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그와 함께 갈 것이다. 저 아른아른 빛나는, 맥동치는 구가 내 주위에서 폭발해 형언할 수 없는 광휘를 내뿜고 있다. 나는 이 놀라운 빛 속에서 회전하며 돌고 있다! 이 광휘 속에서 나는 밑에서부터 위로 소용돌이치며 올라가고 있는 불꽃들과 충돌한다. 두 힘은 이제 나의 고동치는 심장 센터 속에서 합쳐진다. 나는 이 거대한 합일과 불길의 한가운데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이 거대한 힘들이 흩어지기 시작하고 있다. 그 힘들이 위로 움직이고 있다. 더 이상 화염도 밝은 빛도 없다. 오로지 나의 심장의 박동만 있을 뿐. 나는 그 중심에 매달려 있다. 나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작다. 나의 생명, 나의 심장이 죽어가고 있다. 그것이 서서히 느려지며 최후의 박동을 한다. 그렇다. 나의 호흡이 그것을 떠났다. 오, 아주 오래 전에. 나는 죽음을 체험하고 있다. 진정한 죽음을! 오, 나의 아버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나는 의식의 구球일 뿐이다. 내게는 더 이상 몸이 없다. 그러나 어떻든 나는 아직 내 자신이다. 너무도 생생히 살아있다. 놀랍도록 생생히! 나는 육체를 잃었다. 그러나 그것은 내게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나는 두렵지 않다. 나의 상념들은 아직 나의 것이다. 그것들이 공간 속에서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고 있다. 나는 이제 뒤를 볼 수 있다. 나는 생겨난 모든 것들을 완전히 의식할 수 있다. 그렇다. 나의 심장의 마지막 박동과 함께 이제 나는 나의 육신이 실제로 뒤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나는 이제 구처럼 확장하고 있다. 무서운 속도로 모든 방향을 향해 외부로 움직이고 있다. 나는 모든 장소들의 극미소점에서 내적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장소들의 극대점에서 외적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오, 맑고, 고요한 빛, 당신은 나로부터 모든 방향에서 외부로 퍼져 있습니다.
거기에는 지평선도, 태양빛도 없다. 그러나 여전히 모든 것이 보인다. 이 의식의 구는 나다. 나는 여전히 계속 확장해 가고 있다. 이제 갑자기 내 주위로 빛이 나타난다. 그렇다. 창조의 빛들이 넘실댄다. ‘오, 아버지-어머니, 당신의 이미지들이 여기 내 안에서 떠다니고 있습니다. 태양계들, 은하계들, 우주들이.’
나는 그것들 안에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내 안에 존재한다. 황홀경의 파도 위에 파도를 만들어내며 우주의 대양의 포효가, 엄청난 진동들이 나를 통해 울려 퍼진다! 그러나 참으로 이상하게도 나는 아직도 홀로이다. 상념체들의 장벽들, 빛과 소리의 이미지들이 나를 내리 누른다.
갑자기 모든 소리와 빛들이 사라진다. 나는 환희의 바다 속으로 녹아들어가고 있다. 환희, 형언할 수 없는 환희! 그렇다. 사랑, 사랑이 여기에 있다. 당신은 항상 새로우며 사랑의 모든 꿈들을 넘어서 있다. 당신은 끊임없이 파도치며 무한한 우주의 대양 위에서 모든 방향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나는 홀로 있다. 이 영원한 바다 속에서. 그렇다. 나는 여전히 밖으로 움직이고 있다. 항상 새로운 사랑과 기쁨의 이 구 속에서 팽창하며.
황홀경이 나를 따른다! 황홀경이 나를 관통해 움직인다! 나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한계를 넘어 신을 느낀다. 나는 이제 무한하다. 형상도 빛도 소리도 없다. 그러나 여전히 나의 기억, 그것이 나와 함께 지속되고 계속된다.
갑자기 나의 팽창이 그친다. 나는 홀로다. 나는 그. 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 스스로 있는 자는 나. 나와 나의 아버지는 하나! 그러나 이제 나는 존재를 느낀다. 그것은 내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율, 이제 영원한 우주의 대양 안에서 힘의 에너지 장이 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목소리, 아버지의 목소리가 다시 말하고 있다. 그것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나의 목소리이면서 나의 목소리가 아니다. "아들아, 나의 아들아, 이제 네가 보았구나, 이제 나는 너를 돌려보내야만 한다."
나는 모든 아버지들의 아버지, 모든 어머니들의 어머니, 스스로 있는 자, 보이지 않는 비현현의 존재 속에 있다. 이제 내 안에서 창조의 위대한 구의 이미지가 갑자기 나타난다. 그것은 생명과 의식의 무한한 대양 위를 무지개빛 거품처럼 떠다니고 있다. 나는 그 생명과 의식의 한 부분이다.
나는 이제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내가 팽창할 때처럼 엄청난 속도로 내부를 향해 내려 앉고 있다. 모든 창조의 맥동하는 ‘훔’이 나의 의식 속에 거한다. 부유하는 우주들이 나의 환영의 구 속에 나타난다. 그것들의 희미한 빛들이 별들의 무리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나이고 나는 모든 것이다. 나는 나의 아버지와 하나이다. 나는 나의 어머니와 하나이다. 창조의 신성한 드라마가 궁극적인 종국을 향해 굴러간다. 신성, 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가 이미지들의 창조 속에 존재하기를 그치는 종국을 향해.
나는 육체로 돌아오고 있다. 내가 위대한 창조의 팽창하는 구의 안팎에 존재하는 아버지의 살아있는 현존을 드러내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다. 나의 귀환은 나의 미션과 내가 따라야할 길을 현시한다. 마음이 생산해 낸 이미지들의 숲을 통해. 그것이 내 앞에 늘어서 있다. 크기가 작아지는 동안 은하계의 휘황한 색깔들이, 낯익은 별자리들이, 그리고 이제 지구가 속한 태양계가 눈에 들어온다. 내 앞에 밝은 청색의 구, 어머니 지구가 보인다.
이제 오랫동안 알아온 익숙한 영들의 에너지가 나를 감싸고 있다. 아래로 백광의 소용돌이가 은빛 원형 계단처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빙빙 회전하며 내려가고 있다. 이제 나는 아래 보이는 지구를 향해 어머니의 힘의 중심 안으로 내려가고 있다.
오, 우주 속을 떠다니는 정원 같은 아름다운 어머니 지구의 빛이여. 대양, 계곡, 산맥, 익숙한 캘리포니아 해안, 집 지붕들, 그리고 나의 몸. 내가 영원을 향해 떠났던 그 순간처럼 나의 몸이 여전히 앉아 있다. 내가 아무런 감각 없이 그 속으로 미끌어져 들어가고 있다. 오, 육신, 다시 시작된 구속이여.
이제 나의 심장이 다시 박동하는 게 느껴진다. 폐가 움직여 생명의 공기를 받아들인다. 마치 꿈 속인듯 눈을 떠보니 환한 방 안이다. 나의 몸은 처음 명상을 시작했을 때의 침대 머리맡에 있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연화좌 자세인 채로 침대의 다른 쪽 모서리에 앉아 있었다. 북쪽 벽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로. 나는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것은 아무런 느낌도 감각도 없었다.
방안의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다. 책상 위에 시계가 보였다. 오후 1시 반이었다. 7시간이 지나있었다. 나는 이 7시간 동안 몸을 떠나 있었다. 그 시간이 내게는 영원처럼 느껴졌다. 그렇다. 영원이 나의 의식을 뚫고 지나갔던 것이다. 나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이미지들의 장벽을 넘어서 있었다. 나는 신성한 의식 안에서 팽창하는 거대한 창조의 천체를 보았다.
모든 창조는 신성한 어머니 아버지의 가시可視적인 상념체들에 불과하다. 그렇다. 신성은 영원 속에 생생히, 놀랍도록 생생히 존재하는 모든 것을 채우며 그리고 만물의 외부에 머물고 있다. 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의 얼굴은 처음이자 유일한 독생자 그리스도의 몸의 신성한 방사 속에서 빛난다. '스스로 있는 자'는 창조의 빛, 모든 인간들의 빛, 주님들 중의 주님,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다. 모든 남자와 여자들은 그리스도화 될 수 있다. 인간은 동일한 빛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나는 고요히 앉았다. 혈액이 다시 순환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1시간 후 나는 팔을 움직일 수 있었다. 나는 다리를 문질렀다. 이 체험이 정신과 육체에 가져다 준 쇼크와 충격은 이후 내 삶에 영속적으로 남게 되었다. 어머니 신성으로부터 온 생명의 숨결은 아직도 내 머리 위로 쏟아지고 있다.
10년간의 지속적인 명상도 그 체험의 커다란 충격을 말로 표현할 수 있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 놀라운 체험을 명징한 단어로 자세히 설명할 수 있기까지는 무려 28년이 흘렀다. 사람들을 영혼의 본향으로 인도하는 것, 이것이 나의 미션이다. 영혼의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누구나 성취할 수 있다. 지금은 바로 그러한 영적인 조우를 이루어야할 시간이다.
모세가 신을 대면하였듯이 나도 그렇게 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신성한 영 어머니-아버지, 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가 나를 육체 속으로 다시 돌려 보낸 것은 그러한 조우를 세상에 알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스승 요가난다로부터 전수받은 크리야 요가는 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와의 합일에 대한 마하바타르 바바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 그리고 요가난다와 천사들의 축복에 의해 풍성해지고 있다.
원래 수 천 년 전에 계발된 이 명상법은 오늘날 그것을 받으려는 자들을 위해 존재한다. 크리야 요가는 이 영적인 비행을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적인 우주, 위대한 센터, 신성한 원천을 향한 나의 여행과 귀환은 대 중앙 태양, 천상의 왕국, 그리스도의 몸을 향한 빌더(건설자)들의 여행 코스를 나타낸다. 오, 그리스도여, 이 모든 놀라운 기적이여! 이곳 지상과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을 돌보는 당신의 사랑, 당신의 현존이여!
출처 :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eyeinhand&categoryNo=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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