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에 의하면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로 일컬어졌다. 그렇다면 나는 왜 종종 나 자신을 일러 '사람의 아들'이라고 했을까? 나는 나의 '신성'에 대한 만연한 믿음에 반하여, 그리고 내가 그들과 똑같이 육신으로부터 나온 존재라는 사실을 사람들의 마음에 각인시켜주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나는 그들이 오직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알고, 내가 가르치는 대로 올바로 사고하고 올바로 행동하기만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그들 또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만들려고 애썼다.(31쪽)